한국방폭산업안전협회 창립총회...'박종훈·백순흠 공동회장 체제 출범'

입력 2022-11-02 19:35   수정 2022-11-02 19:36

화재·폭발 위험 상존하는 산업체 방폭시스템 구축

지속가능한 산업재해 예방체제 정착에 최선 다할터


2024년 국제방폭 안전기술 심포지엄 울산 유치


한국방폭산업안전협회 창립총회(사진)가 2일 울산대 국제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오연천 울산대 총장, 조홍래 울산과학대 총장을 비롯해 석유화학단지 공장장 및 안전관리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창립총회에서 한국방폭산업안전협회 초대 공동회장으로 박종훈 화학네트워크포럼 대표와 백순흠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사무국은 울산테크노파크에 두기로 했다.

한국방폭산업안전협회는 방폭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산업안전 기술발전을 통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국민의 안전한 생활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협회 주요 사업은 방폭·안전 기술에 관한 조사, 연구, 교육, 개발, 출판 및 홍보, 방폭·안전 기술향상을 위한 세미나, 사고 예방 및 피해 경감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교육훈련 및 인력양성,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지원, 방폭 장비 및 기기 컨설팅, 방폭자격증제 도입 추진 등 다양하다.

박종훈 초대 공동회장은 “울산의 주력 장치산업은 항상 화재·폭발의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많은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방폭(폭발방지) 분야의 역할과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면서 “일터에서 지속가능한 산업재해 예방체제가 정착되도록 방폭산업안전협회가 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향후 협회 운영과 관련해 “세계적인 방폭 전문가를 양성해 방폭산업안전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또 "화재 및 폭발 등 중대 재해 분야에서 정부와 기업, 국민들의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학적이고 객관전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막연한 불안과 걱정을 최소화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방폭 전문가 양성을 위해 방폭 실무교육을 실습할 수 있는 파일롯 테스트 장비를 엑스텍코리아와 협의해 제공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방폭산업의 생태계의 고도화 및 진흥을 위해 2024년 국제방폭안전기술 심포지움을 울산에 유치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백순흠 공동회장은 “산업현장에서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은 개인과 기업, 사회 전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산업현장의 고압가스, 인화성 물질로 인한 폭발사고를 근절하여 근로자의 고통이나 기업의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폭산업 전반의 이해증진과 핵심적 가치인 안전경영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는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최근 많은 기업들이 안전한 사업장을 위하여 아낌없는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현장 작업자들의 안전의식 및 사고 위험에는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므로 방폭협회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고 축하했다.

창립 행사 후 2부 기념세미나에서는 ‘제34회 화학네트워크포럼’과 함께 4개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정진우 교수는 ‘안전 마인드 리셋’에 대해 발표했다. 부경대학교 최재욱 교수는 ‘화재폭발 위험성과 대책’에 대해, 세이프티더원 하행봉 대표는 ‘돈이 되는 안전관리란?’을 주제로, 가스안전공사 추석권 울산본부장은 ‘수소는 안전한가? 수소안전 정책은?’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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